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내년 1월 당사 이전을 결정하면서 오는 2024년 총선 대비를 본격화한다.
21일 민주당 부산시당에 따르면 내년 1월 부산진구 범천동 에이플러스에셋 부산빌딩으로 시당사를 이전하고 '범천동 시대'를 연다.
현재 시당사는 지난 2019년 2월 연제구 연산동 부원빌딩 8층으로 이사를 했으나 4년 만에 다시 당사를 옮기게 된 것이다.
당사 이전에는 오는 2024년 총선을 일찌감치 준비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 승리 후 21대 총선, 부산시장 재보궐선거, 20대 대선, 2022년 지방선거까지 연이은 패배로 당원들이나 지지자들의 분위기 자체가 가라앉아 있는 상황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상징적 조치로 새로운 곳에 당사를 마련하고 오히려 부족했던 접근성도 향상시켜 당원이나 지지자들의 목소리를 더욱 적극적으로 청취하겠다는 의지도 보여줄 수 있다.
범천동 당사의 경우 왕복 8차선 중앙대로 변에 있어 정책 홍보도 수월하고 무엇보다 부산 전역에서 접근하기 좋고 지하철도 가까워 당원들과 지지자들의 방문도 편해질 것으로 보인다.
최형욱 민주당 부산시당 수석대변인은 "보다 시민들과 당원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시당사를 옮기게 됐다"며 "무엇보다 다가오는 총선에 효율적으로 준비하기 위한 결정이다"고 전했다.
한편 민주당 부산시당은 서은숙 시당위원장이 취임한 이후부터 각종 위원회를 중심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면서 당원들과의 소통을 늘려가고 있다.
내년 2월에는 '골목당사 2.0, 10만 시민인터뷰' 진행도 계획하고 있으며 오는 2024년 총선이 1년 넘게 남았지만 선거 준비를 위해 '싱크탱크'인 오륙도연구소 기능도 강화해 부산 발전을 위한 정책도 발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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