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행전안전부가 실시한 2022년 지역안전지수 범죄와 생활안전 분야에서 최하위 등급인 5등급을 받았다.
행안부는 지난 2015년부터 '재난 및 안전 관리 기본법' 제66조의 10에 의거 총 6개 분야(교통 화재 범죄 생활안전 자살 감염병)의 안전수준을 1~5등급으로 진단해 공표한다.
지역안전지수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 중 범죄와 생활안전 분야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은 지자체는 제주특별자치도를 비롯해 부산광역시와 인천광역시 등 3곳이다.
부산광역시는 생활안전 분야에서는 2등급을 받았으나 범죄 분야에서 5등급을 받았다. 인천광역시는 범죄 분야에서는 2등급을 받은 반면, 생활안전분야에서는 5등급으로 최하위 등급을 받았다.
제주도는 지난해에 이어 범죄와 생활안전 분야에서 모두 최하위 등급인 5등급을 받아 생활안전이 불안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제주도는 2015년 지역안전지수 공개 이래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최고 실적을 달성한 분야는 교통(3→2등급), 화재(5→2등급), 자살(4→2등급), 감염병(3→1등급) 등 4개 분야다.
도는 4개 분야에서 1~3등급을 개선해 17개 시․도 중 전년 대비 개선도가 가장 높았으며 화재·감염병 분야는 지역안전지수 등급 개선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2년 연속 지역안전지수가 상승한 충남 등 9개 지역과 분야별 등급 급증 지역으로 분류된 1개(경기 군포) 지역에 이름을 올리진 못했다.
행안부는 2022년도 지역안전지수 결과를 바탕으로 전년 대비 등급 개선도가 높은 지역은 3%, 개선이 필요한 지역은 2%의 소방안전 교부세를 지원해 안전수준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강동원 도민 안전실장은 “지역안전지수 중장기 종합추진계획에 따라 연도별 시행계획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등 체계적 관리를 강화하겠다”며 “안전 문화를 확산하고 소방본부·자치경찰단·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관광도시로서 제주의 안전수준을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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