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인구 10만명당 고독사 발생 비중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보건복지부가 최근 5년간 고독사 발생 현황을 조사한 '2022년 고독사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 2021년 부산은 인구 10만명당 고독사 발생 현황이 9.8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전국 평균이 6.6인 것과 비교하면 1.5배가량 많은 수치다.
부산은 지난 2017년부터 매년 전국 평균 이상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발생한 고독사 329명 중 50대 28.3%, 60대 32.8%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전체 사망자는 고연령자일수록 사망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져 80대 이상의 비중이 가장 높으나, 고독사는 50∼60대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부산은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는 등 노인 인구 비중이 증가하면서 고독사 발생도 점차 늘어나는 모습이다.
보건복지부는 부산을 포함해 9개 시·도에서 고독사 예방·관리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다른 지역의 고독사 문제도 심각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내년초에는 '제1차 고독사 예방 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