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관광객 유치를 위한 하늘길 마케팅이 순항하고 있다.
제주도는 국제 관광시장 복원을 위한 일본 오사카와 대만 타이베이 하늘길 개통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제주도는 사드 배치와 코로나19로 제한된 제주 무사증 제도 재시행을 요청했다. 정부는 제주도의 요청을 받아들여 지난 6월 1일 제주 무사증 재시행을 결정했다.
제주도는 무사증 제도가 재시행됨에 따라 후속조치로 6월 15일 스쿠트항공을 통한 제주-싱가포르 간 첫 개통을 이뤄냈고, 11월 동계 시즌부터 주 5회 확대 운항하고 있다.
제주와 해외를 잇는 하늘길이 넓어진 건 최근 국제관광 활성화에 대한 민·관의 의지와 다양한 노력이 뒷받침됐다.
오영훈 도지사는 당선인 시절 에릭 타오 주 싱가포르 대사와의 면담을 통해 스쿠트항공의 안정적 운항을 이뤄냈다. 오 지사는 또 지난 10월 24일 일본여행업협회(JATA)를 방문해 관계자와 면담을 갖고 오사카 운항을 요청해 지난달 11일부터 주 7회 운항을 이뤘다.
제주도 관광정책과장과 대만관광협회장(예쥐란) 간 면담에서는 양 도시 간 관광교류 활성화를 위한 직항 필요성에 대한 충분한 교감이 이뤄졌고, 11월 25일 직항이 재개됐다.
한국관광공사와 협업을 통해 글로벌 인기그룹 방탄소년단(BTS) 이 출연한 제주 재즈(Jeju Jazz) 홍보영상을 오사카 신사이바시 전광판 옥외광고로 송출하는 등 한류스타를 활용한 주요 도시 홍보 마케팅을도 펼치고 있다.
김애숙 제주도 관광국장은 “일본과 대만은 코로나 이전까지 가까운 거리와 문화적 동질감을 바탕으로 주된 해외관광객이었던 만큼 이번 하늘길 개통으로 명성을 되찾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민·관 협업 마케팅으로 최적의 글로벌 관광지로 제주를 알려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