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생활밀착형 도시숲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사업 위치 등 타당성이 없다는 여론이 일면서 지역 특권층이 개입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
포항시는 남구 해도동 126-7번지외 5필지를 매입해 ‘생활밀착형 도시숲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해도동 ‘생활밀착형 도시숲 조성’이 사업효과가 낮다는 지적이다.
사업량은 2055㎡로 1구역 1260㎡와 2구역 795㎡ 2개소에 도시숲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사업비는 보상비를 포함해 47억 원이다.
하지만 당초 부지매입비 32억원(평당, 527만원), 건물보상비 11억원(681만원), 공사비 10억원 등 52억원이 측정됐다.
포항시의회 보고 과정에서 예산이 높다며 적정성을 따지자 52억 원에서 47억 원으로 수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해당 부지에는 무허가건축물이 있지만 건물보상비 11억원을 측정한 것은 포항시가 ‘도시숲 조성사업’을 면밀한 검토 없이 사업 전반에 대해 졸속으로 추진했다는 것.
현재 이 사업은 포항시의회 보고 과정에서 높은 예상 보상비 책정과 부지 적정성 등이 논란이 되면서 현재 제공이 걸린 상태다.
시는 보완을 거쳐 12월 중순경 의회 협의 절차 후 공유재산관리계획 심의를 거쳐 내년 초 감정평가를 마치고 4월 중 착공한다는 방침이다.
이같은 예상 금액은 포항시가 예산 반영을 위한 사전 조치이지만 포항시가 뻥튀기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예산 반영을 위해 공시지가의 3배 기준을 잡았다”며 “사업이 추진되면 감정으로 정확한 보상금액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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