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가 지난 1일 자택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30대 여직원이 직장내에서 폭언과 성추행을 당했다는 의혹에 대해 전 의성우체국장 등 전 직원 3명을 경찰에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정사업본부는 여직원 사망과 관련 지난 3일부터 내부 감사를 진행했고 전 의성우체국장과 전 영업과장, 전 우편물류과장 등 3명을 성추행 등 혐의로 지난 28일 경찰에 고발했다.
이들은 해당 우체국 30대 여직원 A씨에게 성추행과 폭언을 해왔다는 의혹을 받아 왔다.
A씨는 이들의 괴롭힘에 고충을 호소하다 지난 2월부터 휴직에 들어갔고, 약 9개월이 지난 1일 대구 소재 자택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경북경찰청은 우정사업본부의 고발과 별도로 전 의성우체국장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지역 여성단체인 경북상담소시설협의회 등은 우정사업본부와 전 의성우체국장에 대해 엄중 처벌을 촉구하는 집회를 조만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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