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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소형모듈원자로(SMR) 국가산단 유치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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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소형모듈원자로(SMR) 국가산단 유치에 총력

주낙영 경주시장 '경주가 SMR 국가산단의 최적지'

6기의 원전(월성 4, 신월성 2)과 한수원 본사,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중저준위방폐장, 고준위 임시저장소, 한전KPS 등 원자력 관련 시설이 밀집되어 있고 최근에는 혁신원자력 연구단지(문무대왕 해양 연구소)’가 공사 중에 있는 경주시가 차세대 원전이라는 소형모듈원자로(SMR) 국가산단 유치에 팔을 걷어 부치고 총력으로 나서고 있다.

현재 소형모듈원자로(SMR)는 세계 20여 국가에서 71종의 SMR이 개발 중에 있으며 2035년 SMR 시장규모가 620조원에 이를 것으로 원자력산업계는 예측하고 있다.

SMR은 발전용량이 300MW급 이하 소형 원전으로 대형 원전보다 안전성, 경제성이 뛰어나다고 보고 원전 강국들이 시장 선점을 위한 기술개발 경쟁에 나서고 있다.

경주시는 경북도와 함께 정부 국정과제이자 현 정부의 지역공약 사업인 SMR 국가산단(사업비 3,046억, 150만㎡) 동경주 지역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주시는 또한 경북도와 함께 2006년부터 ‘동해안 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시작하여 원자력 인력양성, 원전기자재 지원 등 원자력 육성 기반을 구축하여 오고 있으며, 앞으로 원자력의 연구․실증․인력양성․산업육성․안전관리․문화공간․공공기관 5개 분야 19개 세부과제에 2조 4,578억을 투입하여 국가 차원의 원전 수출 전초기지를 구축해 동해안을 원자력 산업 중심 도시로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경주에는 사업비 6,540억을 들여 2025년 완공 목표로 작년 7월에 SMR 실증, 원전 혁신기술 개발 첨단연구시설인 ‘혁신원자력 연구단지(문무대왕 해양 연구소)’가 착공되어 공사 중에 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석․박사급 전문인력 1,000여명이 상주하며, 관련 기업 유치, 원전 산업 새로운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1조 334억에 이를 것으로 경주시는 예상하고 있다.

또한 723억을 들여 2026년까지 경주에 설립되는 ‘중수로 원전해체기술원’도 중수로 해체기술 실증 및 고도화, 해체사업 지원․육성 기반을 구축으로 원전해체 시장을 선점할 것으로 경주시는 기대하고 있다.

지난 8.23일에는 경북도, 경주시, 한국원자력연구원, 한화파워시스템, 현대엔지니어링과 소형 모듈원자로에도 적용할 수 있는 ‘초임계 CO2 발전 시스템 기술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10.13일에는 경북도, 경주시, 포스텍, 포항공대, 한수원, 한국원자력연구원, 한전기술(주),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등 산학연․유관기관과 ‘경주 SMR 국가산단 유치 협력 및 지역 상생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국내 SMR 독자모델 개발을 위한 혁신형 SMR 기술 개발 사업이 정부 예타를 통과해 내년부터 2028년까지 설계와 인·허가에 들어가는 것도 경주시에 호재가 되고 있다.

또한 10.25일에는 경주․포항․울산 경제공동체인 ‘해오름 동맹 상생협의회’ 공동발전 협약을 체결하고 원전, SMR, 미래형 자동차 등 미래산업단지 혁신기반 플랫폼 조성에 3개 도시가 동참하여 포항의 철강, 울산의 완성차 등 3개 도시가 상호보완 하여 경제산업 공동체로 확장발전 해 나가기로 했다.

경주시는 10. 26일에 국토부에 ‘SMR 국가산단’ 경주 유치를 위한 제안서를 제출한 바 있다. 

전국 19개 지자체에서 산단 신청 중 SMR 국가산단은 경주가 유일하며, 동경주 지역 150만㎡(46만평) 부지에 2030년까지 총 3,170억을 투입하여 SMR 등 혁신원자로 제조 및 소재․부품․장비 산업 육성과 집적화, 혁신형 i-SMR 수출모델 공급망 구축 등 산업생태계를 조성하여 미래 원전수출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경주시는 특히 SMR 국가산단이 경주에 지정되면 연관 기업 대상 입주의향 및 설문조사를 실시, 현대엔지니어링 등 우량강소기업 225개 기업에서 275만㎡(83만평)의 수요 예상 결과를 얻은 바 있다.

이는 전체 국가산단 예정 시설용지 97만㎡(291천평) 대비 283% 이상 면적으로 경주 SMR 국가산단에 국내․외 많은 기업들의 관심을 반영한 결과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는 원전의 설계부터 해체까지 전주기 사이클이 존재하는 도시로, SMR 국가산단 유치를 위해 혁신원자력연구단지 착공, 중수로 해체연구원 건립 등 국책과제 확정, 혁신 원자력 R&D발전 관계기관 협약, SMR국가산단 유치 협력 및 지역 상생발전 협약, 경주․포항․울산 간 SMR 산업육성 초광력 협력기반 구축과 경주 SMR 국가산단에 225개 우량기업 입주의향 등 경주가 SMR 국가산단의 최적지임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지난 달 13일 열린 ‘경주 SMR 국가산단 유치 협력 및 지역 상생발전 업무협약식' ⓒ경주시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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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호

대구경북취재본부 박창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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