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은 수능 당일 감독관의 잘못으로 발생한 여러 가지 혼선을 초래한 사례에 대해 면밀한 조사와 함께 책임을 묻고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수능이 실시된 지난 17일 남원의 한 시험장에서는 감독관이 1교시 시작 종소리를 듣지 못해 5분이 지난 후 한 수험생이 “본령이 울렸다”고 말한 후 에야 감독관이 시험 시작을 알렸다.
해당 시험장으로부터 5분 지연 사실을 보고받은 도교육청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내 수능 상황실과 협의해 1교시 종료 종소리에 맞춰 시험지를 회수한 뒤 2교시 수학 영역이 끝난 뒤 다시 배포해 5분을 부여했다.
군산의 한 시험장에서는 감독관이 8분 가량이 남은 4교시 시험 종료시간을 3분 뒤 시험이 끝난다고 잘못 알리면서 시험은 예정된 시간에 끝났지만 결과적으로 수험생들은 5분가량 촉박한 마음으로 문제를 풀어야 했으며 전주의 한 시험장에서는 3교시 영어 듣기 평가에서 문항 순서가 바뀌는 일이 발생했다.
전북교육청은 또 "이같은 과정에서 불편과 피해를 입은 수험생과 학부모님들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문제가 드러난 감독관 등에 대해서는 책임을 묻겠으며 추후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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