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양군(군수 김진하)은 보행 약자의 낙산사 탐방 편의를 위하여 '낙산사 무장애 탐방로'를 조성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기존 낙산사 홍예문 쪽으로 오르는 노선은, 아래 주차장에서 일주문을 거쳐 경사로 형태의 탐방로가 약 250m 조성되어있다.
일주문에서 오르는 130m 구간까지는 완만하게 탐방로가 조성되어있어서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으나, 그 이후로는 경사가 있어 장애인 등 보행약자의 통행에는 어려움이 있다.
이에 따라, 이 지점을 시작으로 2023년 준공 완료 예정인 템플스테이 쪽 소나무 숲길까지 낮은 지대의 소나무 숲길 옆으로 무장애탐방로(데크로드 길이 253m, 폭 2m)를 조성하는 것이다.
사업비는 특별조정교부금(도비) 포함 5억원이며 지난 17일 착공하여 내년도 3월 중 완료할 계획이다.
양양군은 탐방로 조성 시 난간, 핸드레일 등 시설도 함께 설치하여 이용객의 안전과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
양양군 관계자는 “이번 무장애 탐방로 조성을 통해, 보행약자가 천년고찰 낙산사를 편히 탐방하고, 템플스테이를 통해 힐링할 수 있길 바란다”며 “누구나 지역 문화유산과 자연 경관의 아름다움을 편히 감상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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