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3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이 17일 오전 11시 제주시 조천읍 항일기념관 내 애국선열추모탑 광장에서 거행됐다.
제20회 제주지역 애국선열 합동추모식과 함께 거행된 이날 기념식은 조국 독립과 민족 자존을 위해 헌신한 선열들의 희생과 자주독립정신을 되새겼다.
기념식은 헌화·분향, 광복회 도지부장의 순국선열 추념문, 애국지사 후손의 추모헌시, 제주도지사의 기념사(대독), 광복회합창단의 독립군가 및 조국행진곡 합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식에는 도내 주요 기관·단체장 및 광복회 제주도지부장과 광복회원, 보훈 단체장과 회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오영훈 도지사의 기념사를 대독한 양홍준 보훈청장은 “선열들의 통한과 슬픔, 수난과 희생이 조국의 희망으로 피어나 자유롭고 풍요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낸 것”이라며 “숭고한 희생에 대한 합당한 예우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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