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군이 이상기후에인해 계절에 상관없이 발생하고 대형화하는 산불로부터 군민의 재산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산불예방 숲가꾸기사업 추진에 나섰다.
산불예방 숲가꾸기는 나무 사이 간격을 떨어뜨리고 불필요한 나무를 없애는 솎아베기를 비롯해 가지치기, 산물 수집, 낙엽 긁기 등으로 안전 공간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대상지를 핵심, 일반구역으로 나눠 기존 숲가꾸기보다 강한 밀도조절을 통해 산불 위험요소를 제거해 대형산불과 생활권 피해확산을 예방하는데 목적이 있다.
진안군은 올 상반기 조림지풀베기, 어린나무, 큰나무, 공익림가꾸기 등 1,997ha의 숲가꾸기 사업을 완료했으며, 하반기에 산불예방 숲가꾸기 40ha를 추진해 연말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숲가꾸기를 실시한 산림은 하층식생이 8배 이상 증가하고 다양한 생물종이 발생하고 나무의 직경 생장이 3배 이상 증가하며, 수원함양·맑은물 공급기능이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 인해 토양 유출과 산사태, 대형산불 등 산림재해를 예방하는 효과가 입증됐다.
군관계자는 "산불예방 숲가꾸기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숲의 경제·공익적 가치를 높여나가면서 군민의 안전과 재해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