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훔쳐 도심에서 난폭 운전을 하다가 사고까지 낸 중학생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절도 등의 혐의로 A(15) 군 등 3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쯤 울산 중구 한 도로에서 흰색 차량이 교통 표지판을 들이받고 달아났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이후 경찰은 차량 추적에 나섰고 이들은 3시간동안 시내를 돌아다니다 교차로에서 가로수를 들이받고서야 멈춰섰다. 당시 차량은 운행이 불가능할 정도로 완전히 부서졌다.
조사 결과 이들이 운전한 차량은 부산에서 도난 신고된 차량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차량을 훔친뒤 블랙박스 영상까지 꺼놓으며 치밀하게 범행을 저질렀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A 군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으로 자세한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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