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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영 창녕군수, 선거법 위반 검찰 송치 …관련자 9명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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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영 창녕군수, 선거법 위반 검찰 송치 …관련자 9명 함께

전직 군의원과 지방지 기자도 포함

경남 창녕군 김부영 군수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4일 기소 의견으로 송치됐다.

경남경찰청 광역수사대 반부패범죄수사2계는 김부영 군수 외에도 공직선거법상 선거인 매수 혐의 등으로 관련자 9명을 함께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이 중에는 김 군수의 비서실 관계자와 전직 군의원과 지방지 기자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창녕군수 집무실ⓒ프레시안(이철우)

앞서 경찰은 김 군수의 선거법 위반 혐의 관련자 4명을 증거인멸 우려 등을 이유로 지난달 27일 구속한 바 있다.

김 군수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한 후보자로부터 후보자 매수 혐의로 고발됐고, 선거 전 단체모임에서 식비를 지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군수의 기부행위와 관련해 다수의 증인이 경찰에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군수의 후보 매수 의혹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 TV토론회에서 공론화된 바 있다.

당시 토론회에 나선 당시 김태완 민주당 창녕군수 후보는 "김부영 후보 캠프 사람이라도 민주당에 넘어가 공천을 받은 뒤 한정우 후보를 공격하면 김 후보가 당선되겠구나 하고 누가 계획을 짠 것 같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김부영 후보(현 군수)는 "전혀 모르는 사실이다"며 후보 매수 의혹을 전면 부인했었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혐의 내용은 공소제기 전이라 말할 수 없다"면서도 "혐의를 입증할만한 증거를 확보하고 김 군수도 소환해 조사를 진행해왔다"고 말했다.

창녕의 지역 정가는 김 군수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기소 의견 처분 결과가 알려지면서 민심이 또다시 분열 양상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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