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시가 오는 12일 평택 포승읍 해군2함대 연병장에서 열 예정이었던 '2022 평택 해양페스티벌'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행사는 국가애도기간(5일까지) 이후 예정됐지만, 이태원 참사의 아픔을 함께하기 위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평택 해양페스티벌은 평택시와 해군2함대가 공동주최하는 축제로, 평화의 바다 서해를 품고 있는 평택의 가치와 해양안보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행사다. 올해는 축하공연, 불꽃놀이, 함정견학, 체험프로그램 등을 펼칠 예정이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평택시 안중출장소 신동의 소장은 “희생자와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면서 “축제를 기다리셨던 시민분들의 너른 양해를 부탁드리며, 내년에 더욱 좋은 행사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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