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이 5일로 예정된 전국노동자대회를 취소했다. 이태원 핼러윈 참사로 154명이 사망하면서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31일 오전 전간부회의에서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유족들의 슬픔을 함께하는 의미로 11월 5일 전국노동자대회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한국노총은 전국노동자대회 취소에 따른 후속 대응 관련해서 빠른 시일 내에 중앙집행위원회를 소집해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김동명 위원장은 "11월 5일 전국노동자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애써온 산하조직과 조합원들의 이해를 구한다"고 덧붙였다.
한국노총은 5일 오후 2시, 세종대로에서 5만 명의 노동자가 모이는 전국노동자대회를 열 계획이었다. 이 자리에서 한국노총의 7대 입법과제 관철과 노동‧공공‧연금제도, 중대재해처벌법 강화를 촉구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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