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시 팽성읍과 안중읍을 잇는 팽성대교가 4차로로 확장 개통됐다.
20일 평택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00년 2차로로 건설된 팽성대교(L=630m)를 확장, 보강 공사를 마치고 이날 준공 기념식을 가졌다.
기념식은 정장선 시장을 비롯해 유승영 평택시의회 의장, 유의동 국회의원, 도·시의원, 주한미군기지이전 사업단 안영호 단장 및 지역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팽성대교 확장공사는 주한미군기지 평택 이전에 따른 주민편익 사업으로 총 사업비 337억원중 국비 270억원과 시비 67억원이 투입됐다. 2019년 5월에 공사를 착공해 2년 5개월만인 최근 공사를 마쳤다.
시는 교량 구조물 설계부터 교각의 굴착 범위를 최소화 하는 등 하천환경을 보전하고, 미군이 보유한 M1A1 아브라함 탱크(약 80톤)가 신속한 전술기동을 할 수 있도록 안정성을 확보했다.
이번 팽성대교 확장 개통으로 평택 남부와 서부, 북부 지역의 연결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자전거 도로와 연결로를 추가 설치해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가 강변 자전거도로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팽성대교를 오가면서 내리문화공원, 오성누리광장 등 인근 여가시설의 접근성이 용이해지고, 시민들이 수려한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게 됐다고 시는 전했다.
정 시장은 “팽성대교 확장으로 지역 간 접근성이 향상돼 지역화합과 균형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게 됐다”며 “교량확장 사업비를 적극 지원해 준 주한미군기지 이전사업단과 무재해 공사현장을 이끈 공사관계자와 교량확장 공사에 협조해 주신 지역주민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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