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째 안양역 앞에 공사 중단 상태로 방치됐던 건축물 원스퀘어의 철거 작업이 본격 시작됐다.
경기 안양시는 12일 원스퀘어 해체공사 착공신고서를 최종 처리하고 이와 동시에 철거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원스퀘어 건물은 1996년 2월 상가와 위락시설 용도로 건축허가 됐지만 이후 건물주체의 경영난으로 인한 법정다툼 등에 따라 1998년 10월 공사가 중단됐다.
공사가 중단된 뒤 무려 24년 만에 건물 철거가 이뤄지면서 시민들도 반기는 분위기다.
시민들은 지역 커뮤니티 등을 통해 해당 건물의 철거소식을 공유하며 더 나아질 안양역 앞 환경을 기대하고 있었다.
앞서 지난달 14일 건축주는 만안구청에 원스퀘어 해체공사 착공신고서를 접수했다.
이어 지난 6일에는 해체공사 감리계약이 체결됐고 시는 최종 검토를 통해 착공신고 처리를 완료했다.
건축주는 안양 시민의 쾌적한 환경을 위해 내년 4월까지 안전하게 철거를 완료하겠다는 입장이다.
최대호 시장은 "원스퀘어 철거를 위한 각고의 노력들이 결실을 맺게 됐다"며 "원도심의 역사이자 상징적 장소인 안양역을 중심으로 만안구 발전의 동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시는 해체공사가 완료될 때까지 원스퀘어가 안전하게 철거될 수 있도록 관리·점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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