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는 13일 한국중부발전, 두산에너빌리티와 무탄소 청정에너지 발전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비응도동 36번지 발전시설부지 약 5만평에 대해 한국중부발전, 두산에너빌리티가 중형 수소전소터빈 발전사업을 추진하는 사항으로 시는 도시계획시설사업 실시계획인가와 관련해 행정절차가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협조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협약식에서 강임준 군산시장은 “이번 업무 협약식은 1994년 도시계획시설로 결정되고 추진되지 않았던 발전소 사업에 대해 첫 단추를 채웠다”면서 “이번 계기로 우리시와 한국중부발전, 두산에너빌리티가 서로 실질적이고 장기적인 업무협력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목재펠릿에서 수소로의 발전연료 전환은 정부 정책에 발맞춰 진행되는 사항으로 수소전소터빈 기술개발 및 기자재 공급 등 인프라 구축은 두산에너빌리티가 제공한다.
또 사업부지 제공, 발전소 운영, 청정에너지 생산 등은 한국중부발전이 전담하게 되며 오는 2028년부터 실증 운전을 목표로 한다.
윤석열 과장은“기존 발전소 건설사업 불허가 처분 이후 우리시는 한국중부발전에 친환경 발전사업을 지속적으로 권유하였고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이라며 “이번 수소전소터빈 발전사업의 규모와 협약은 전국 최초로 추진되는 사항으로 좋은 선례가 될 수 있도록 하고 새만금 산업용지 5공구에 2023년부터 추진되는 새만금 그린수소 생산 클러스터 구축 사업과 연계하여 시너지효과가 극대화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고 전했다.
한편, 사업부지는 당초 지난 2019년 목재펠릿을 사용연료로 하는 군산 바이오 발전소 건설사업의 실시계획인가를 군산바이오에너지(한국중부발전)가 신청했지만 시는 시민 건강에 악영향을 줄 우려가 있는 점 등을 사유로 불허가해 행정소송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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