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교육감은 전남 나주에서 열린 제4회 전라남도교육감기 장애학생 체육대회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용기와 희망으로 끊임없이 도전하는 진정한 챔피언이라며 격려했다.
전라남도교육청은 10월 7일(금) 나주시 일원에서 도내 초·중·고 특수학교(급) 학생과 지도교사 등 7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4회 전라남도교육감기 장애학생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대회는 차기 년도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전남 대표 선수 선발 및 신인 선수 발굴과 장애학생의 참여를 통한 건강 증진 및 평생체육의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남교육청이 주최하고, 전남장애인체육회 주관, 나주시 후원으로 열린이번 체육대회는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정상 개최되는 것으로 축제와 소통의 한마당이 되도록 준비했다.
보치아, 수영, 육상, 슐런 등 총 7개 종목이 나주종합스포츠파크 등 6개 경기장에서 나누어 열렸으며, 야외에서는 참가 선수 및 행사 참석 인원이 즐길 수 있는 직업·스포츠 체험 부스도 운영됐다.
개회식에 앞서 덕수학교와 소림학교 공연단이 식전 공연을 준비해 흥을 돋웠다. 대회에 참석한 학생들을 대표해 선서를 한 선수에게서는 진지하고 결연한 눈빛을 볼 수 있었다.
김대중 교육감은 “장애학생들이 공동체 일원으로서 세상과 소통하는 이 자리가 바로 우리가 꿈꾸는 생생한 교육의 현장”이라며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용기와 희망으로 끊임없이 도전하며 꿈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여러분이 이 세상의 진정한 챔피언”이라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수영 종목에 참가한 한 학생은 설렘과 긴장이 담긴 표정으로 “그동안 연습했던 시간이 아깝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대회에 임하고 싶다”면서 “꼭 메달을 따서 전국 대회에도 진출하고 싶다”고 말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어렵게 열리는 체육대회인 만큼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안전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전남교육청은 대회 종료 후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장애학생의 체육활동 참여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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