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 부천시에서 열린 부천국제만화축제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풍자한 만화 작품이 전시돼 논란이다.
해당작품에는 윤 대통령 얼굴을 한 열차에 김건희 여사로 보이는 여성과 검사복장을 한 남성들이 타고 있고, 열차 주변으로는 놀란 얼굴로 달아나는 듯 보이는 사람들이 그려져 있다.
이 작품의 제목은 '윤석열차'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열린 제25회 부천국제만화축제에서 해당 만화 작품이 전시됐다.
한국만화박물관에 전시된 이 작품은 지난 7∼8월 진행된 제23회 전국학생만화공모전 카툰 부문 금상 수상작으로 고등학생이 그렸다.
해당 작품이 알려진 뒤 온라인상에서는 '가려내야 하는 작품이었다', '표현의 자유, 풍자 멋지다' 등 지지와 반대 논란이 뜨겁다.
이 같은 논란에 공모전 심사위원들은 진흥원의 무작위 추천으로 선정됐으며 작품성과 완성도 등을 기준으로 평가해 지난달 중순 해당 작품을 금상에 선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진흥원 관계자는 "전국학생만화공모전 전시회는 매년 개최하는 만화축제의 한 부대 행사일 뿐"이라며 "예년과 같이 수상작을 전시한 것 외에 다른 의도나 계획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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