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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오페라 ‘모과나무’ 다시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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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오페라 ‘모과나무’ 다시 무대에 오른다

중부성악회, 10월3일 오후 3시‧7시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지난해 첫 공연 당시 홀로그램 등 새로운 기법으로 큰 인기를 누린 중부성악회의 창작오페라 모과나무가 오는 10월3일 오후 3시와 7시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다시 무대레에 오른다. 모과나무 포스터 ⓒ중부성악회

충청권의 대표적인 예술단체인 중부성악회(회장 박영진)가 오는 10월3일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창작 오페라‘모과나무’를 공연한다.

오는 10월3일 오후 3시와 7시 2차례 무대에 올라가는 이번 공연은 2022충북문화재단 공동창작작품지원사업에 재선정돼 2년 연속 올리게 됐다.

‘모과나무’는 청주시 오송읍 연제리 목과공원에 위치한 천연기념물522호 모과나무를 소재로 한 창작오페라로 세조임금의 관직제의를 "모과나무와 같이 쓸모없는 사람”이라며 거절하고 ‘무동처사’라는 어서를 하사받은 청렴한 선비 류윤의 역사와 500년을 넘어 어려운 역경을 몸으로 맞으며 긴긴 역사를 품고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모과나무를 배경으로 주인공 준호의 시간여행을 통해 역경을 이겨내고 꿈을 이루어가는 연화의 모습을 보여주며 코로나로 지쳐있는 우리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자존감을 회복하는 교훈을 담은 작품이다.

지역에서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성악가 박영진 씨가 총감독을 맡아 지휘하며 김은경 작가의 대본에‘마중’이라는 한국가곡으로 유명한 작곡가 윤학준 씨가 합류했다.

여기에 연출가 윤상호 씨가 입체영상기법을 활용한 무대연출로 평소 볼 수 없는 무대를 선보이며 지휘 이희주, 지연정무용단, 중부오페라합창단, 국내유명 성악가와 지역성악가들이 함께 화려한 무대를 꾸민다.

박영진 중부성악회장은 “현재의 삶에 힘겨워하는 우리의 모습을 오페라를 통해 위로받고 치유하며 새로운 희망을 주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제작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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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철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김규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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