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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째 흉물 방치' 안양역 앞 원스퀘어 건물 이달 철거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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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째 흉물 방치' 안양역 앞 원스퀘어 건물 이달 철거 착수

건축 공사가 24년째 중단돼 그대로 방치 상태였던 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양1동 안양역 앞 원스퀘어 건물이 이달 중 철거를 시작할 예정이다.

경기 안양시는 해당 건물 건축주가 지난 14일 건축물 해체공사 착공신고서를 관할 만안구청에 제출했다고 16일 밝혔다.

▲24년째 공사중단 상태로 방치된 안양역 앞 원스퀘어 건물. ⓒ안양시

신고서상 철거 기간은 이달부터 내년 4월까지 8개월이다.

해당 건물은 올해 2월 건축주(원스퀘어)와 철거업체 간의 공사계약이 체결됐지만 해체 검토 과정에서 국토안전관리원이 보완을 요구하면서 공사비 증액 문제가 발생해 철거가 다소 지연된 상태였다.

안양시는 건축주에게 사업 재개 등을 지속적으로 촉구해 왔고 건축주가 새로운 철거업체를 선정해 실질적인 철거 착수에 들어갈 수 있도록 중재했다.

원스퀘어는 1996년 2월 상가와 위락시설 용도로 건축허가 됐지만 이후 건물주체의 경영난으로 인한 법정다툼 등 1998년 10월 공사가 중단됐다.

이에 지하 8층, 지상 12층에 연면적 38,408㎡의 철골 구조물로 뼈대만 남겨진 상태로 24년째 도심의 흉물로 방치됐다.

최대호 시장은 "공사 중단 건물이 신속히 철거될 수 있도록 그동안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철거를 계기로 안양의 얼굴이자 구도심 최대 번화가인 안양1번가의 환경이 개선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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