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시는 시민이 안전한 도시 조성과 범죄 예방을 위해 이른바 '토끼굴'이라고 불리는 지하 보행통로를 안심길로 조성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위해 만안구는 석수동 일대 보행·지하통로 등을 현장 점검하고, 안심길 조성을 위해 안양만안경찰서와 협조 체계를 마련한다.
경인교대와 해솔학교 사이 굴길 등 석수동 일대 토끼굴들은 협소하고 어두워 시민들이 통행에 불편을 호소해 온 지역이다.
이에 만안구는 시 첨단교통과와 함께 석수동 일대 토끼굴 8곳에 범죄예방환경디자인(CPTED)을 적용해 안심길을 조성하는 등 통행 환경 개선을 벌여 안심거울과 보안등, 방범용카메라 설치, 도색 등 환경 정비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이날 점검에 참여한 안양만안경찰서는 토끼굴과 주변 지역 범죄 빈도, 유형 등을 분석해 위험도가 높은 시간대에 순찰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안심길 조성은 구청장이 직접 현장을 확인해 해결하는 안양시 만안구 만문현답(만안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 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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