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9일 96세를 일기로 서거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에 애도를 표하고 경기도 청사에 조기를 게양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라는 글을 올려 "1390만 도민과 함께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유가족과 영국 국민들에게 위로를 전했다.
이어 "여왕께서는 존경받는 지도자이자, 현대사의 산증인이었다. 여왕의 긴 재위기간 동안 영국은 대한민국의 오랜 우방으로서 깊은 협력관계를 이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정부에서 일하던 시절 영국과 다양한 협력을 진행했다.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를 한국에 유치할 때는 영국의 협조를 이끌어냈고, 반대로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총재 선출 때는 영국에 협조하기도 했다"고 회고했다.
김 지사는 또 "최근에는 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대사가 경기도청을 직접 찾아 환담하며 디지털전환, 문화교류, 경제협력 등 분야에서 경기도와 영국의 협력관계 강화를 논의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도는 오늘 하루 조기를 게양하고, 주한영국대사관에 조전을 보내 경기도민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하겠다"면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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