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전국 광역단체장 지지 확대지수 조사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지난 6·1 지방선거 득표율보다 지지율이 오른 유일한 사례다.
지지확대지수란 당선 득표율 대비 현재 지지도의 증감을 나타내는 지수로, 직무수행과정에서 지지층 변화의 추이를 알 수 있다.
지수가 100을 넘어가면 임기 초에 비해 지지층이 늘어난 것이고, 100에 미달되면 지지층이 줄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6일 발표한 지난달 광역자치단체 평가에 따르면 김 지사는 확대지수 117.1점으로 2위 울산시장(98.5)과 18.6점 차이로 전국 1등에 올랐다.
이번 조사에서 전국 광역단체장 지지 확대지수 평균은 85.3점이다. 김 지사는 평균대비 무려 30점 높은 확대 지수를 보였다. 유일하게 자신의 득표율을 상회했다.
광역단체장 긍정평가 부문에서 김 지사는 57.5%로 전달 보다 한 계단 오른 4위를 기록했다. 전국 광역단체장 전체의 평균 긍정평가는 52.6%였다.
17개 광역시도 주민생활 만족도 평가에서는 경기도가 72.2%로 지난 조사보다 한 계단 오른 1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만7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 25일부터 8월 1일까지, 8월 25일에서 30일까지 유무선 RDD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집오차는 전국 ±0.8%p(95% 신뢰수준), 광역자치단체별 ±3.1%p (95% 신뢰수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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