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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버스 '입석' 해결 위해 연내 출퇴근 시간 195회 증회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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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버스 '입석' 해결 위해 연내 출퇴근 시간 195회 증회 운행

경기도, 대광위·서울시와 '입석문제 해소 2차 대책' 합의

수도권 광역버스의 '입석 문제' 해결을 위해 연내에 출퇴근 시간 운행 횟수가 대폭 늘어난다.

경기도는 최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 서울시와 서울로 진입하는 경기 버스의 증차에 합의하는 내용의 '광역버스 입석 문제 해소 2차 대책'을 수립했다고 5일 밝혔다.

▲수원 경희대 앞 광역버스 정류장(자료사진). ⓒ경기도

주요 합의 내용은 전세버스 투입, 정규버스 증차 등을 통해 올해 연말까지 평일 출퇴근 시간대 광역버스 운행 횟수를 총 195회 늘리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수원 7770번 등 54개 노선에 전세버스를 투입해 운행 횟수를 89회 늘리고, 고양 M7731번 등 33개 노선에는 정규버스 53대를 증차해 운행 횟수를 106회 추가하기로 했다.

그간 도는 광역버스 입석 문제 해소를 위해 2층 버스 도입, 전세버스 투입, 준공영제 도입 등을 추진해 2019년 9%대였던 입석률을 지난 6월 4.8%까지 낮췄다.

그러나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유가 상승 등 여파로 버스 이용객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며 입석률도 증가추세를 보여왔다.

이에 도와 대광위는 지난 7월 42개 광역버스 노선의 출퇴근 시간대 운행 횟수를 221회 더 늘리고, 2층 전기버스 26대를 추가 도입하는 내용의 '1차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2차 대책은 버스 인가 대수를 초과하는 계획으로 서울시의 동의가 반드시 필요했다. 이에 도는 대광위, 서울시와 수 차례 협의 끝에 입석 문제 해소 필요성의 공감대를 이끌며 이번 결과를 도출했다.

도는 이 밖에도 1차 대책 시 발표했던 2층 전기버스 26대 도입을 연내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 20대를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버스 만석으로 정류소에서 탑승하지 못하는 이용객을 배려해 정류장과 정류장 사이에 중간 지점에 추가 배차하는 '중간 배차' 시스템 도입도 추진하기로 했다.

박노극 도 교통국장은 “이번 대책은 정부와 수도권 지자체가 광역버스의 입석 문제에 공감해 공동 추진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라며 “대책 발표 이후에도 대광위와 입석 문제에 관해 긴밀하게 협의하고 모니터링하면서 도민들의 교통 안전·편의를 꼼꼼히 챙기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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