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가 오는 9월1일부터 세종과 대전을 오가는 모든 시내버스에 대한 무료 환승을 전면 시행하기로 해 시민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예산 절감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세종시에서는 그동안 세종-대전 간 시내버스 중 B1번, B2번, 655번, 1000번, 1002번, 1004번, 1005번 등 7개 노선에서만 무료 환승을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번 전면 시행으로 1일부터는 세종시 69번, 300번, 661번, 691번과 대전시 72번, 75번 등 나머지 6개 노선에서도 무료로 환승할 수 있게 된다.
세종시와 대전시는 이번 광역노선 무료환승제 전면 시행으로 공동생활권을 형성하고 있는 양 도시민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동반성장 및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전면 시행으로 2012년 출범 당시 중복노선인 대전시 109번 노선을 폐지하면서 전액 부담해온 655번 무료환승 손실금 부담이 해소됨에 따라 연평균 약 5900만 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성진 건설교통국장은 “세종-대전 간 시내버스 무료 환승 확대는 양 지자체간 상생협력을 통한 광역 대중교통체계 구축을 위해 시행된다”며 “앞으로 세종-대전 간 광역노선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편의 증진을 위한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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