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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대 연구팀, '적정 화물 운임' 중개서비스 AI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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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대 연구팀, '적정 화물 운임' 중개서비스 AI기술 개발

화물운송 요일·시각·날씨 등 200여만건 빅데이터 활용 합리적 요금 도출

경기도 지역협력연구센터(GRRC)의 지원을 받은 경기대 연구팀이 화물운송 요일, 시각, 날씨 등 200여만건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적정 운임을 산정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했다.

24일 경기도에 따르면 GRRC에서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경기대 산업경영공학과 장태우 교수팀은 '화물운송 중개 고도화 서비스'를 개발, 오는 10월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화물운송 중개서비스 모바일앱 화면. ⓒ경기도

기존 국내 화물운송 시장은 표준화된 운임이 정해져 있지 않아 화물운송을 위탁하는 화주와 실제 운송을 책임지는 차주 사이에 입장 차에 따른 갈등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경기대 연구팀은 200여만개의 화물 요금 관련 데이터를 활용해 요일과 날씨는 물론 무게, 거리 등 70여개의 요금 결정 요인을 반영해 합리적인 운송료를 도출했다.

화물의 종류와 운송지역 등 주요 요인을 입력하면, 기존 데이터에 비춰볼 때 85% 이상 정확한 운송요금을 제시할 수 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 내용의 국제학술지 게재도 추진하고 있다.

이 인공지능(AI) 기술은 현재 화물운송 중개 플랫폼 회사인 ㈜화물맨에 적용돼 표준 화물운임 제공 서비스를 위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있다.

두 기관은 현재 차주에게 적합한 화물운송 상품을 추천해주는 기술과 데이터 분석 결과를 효율적으로 시각화하는 기술을 개발 중으로 시험운영 등을 거쳐 이르면 올해 10월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연구팀과 화물맨은 이번 서비스가 화주와 차주 모두에게 적정 운임을 제공해 화물산업 발전은 물론 상호 간의 입장차를 줄이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규식 도 미래성장정책관은 “이번 기술 개발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기업들의 어려움을 해결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관련 업체의 기술경쟁력 향상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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