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지방환경청은 을지연습 기간 중 수질오염사고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사고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23일 충주댐에서 ‘2022년 수질오염사고 합동 방제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충주댐 하류에는 충주댐 광역취수장이 위치하고,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오염물질 유입 시 신속한 대응이 필요한 곳이다.
이번 합동훈련은 원주지방환경청 주관으로 충주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충주시, 충주경찰서, 한국환경공단 등 5개 기관 20여 명의 관계자가 참여했다.
훈련은 충주호에 정박된 선박이 파손돼 다량의 유류가 유출된 상황을 가정해 실시했다.
사고접수 및 상황전파 즉시 오일붐, 오일펜스 등으로 1, 2차 방제선을 구축하고 흡착포 및 회수기를 이용해 유출된 유류를 회수․제거하는 작업이 이뤄지며, 드론을 활용해 실시간 오염확산 범위 확인도 함께 진행됐다.
원주지방환경청은 합동훈련을 통해 미흡한 점과 문제점을 발굴하고 보완해 실제 수질오염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으로 환경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김효영 수질총량관리과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서 각 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여 실제 사고가 발생하였을 때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안전한 물환경을 위하여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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