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 영남루 일원서 다양한 행사가 펼쳐져 지난 3일간 밤이 아름다운 도시로 거듭났다.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영남루와 관아, 밀양강 일원에서 '밀양도호부, 천년의 얼을 만나다.' 주제로 밀양문화재야행이 개최 됐다.
문화재 야행은 야경(夜景), 야로(夜路), 야사(夜史), 야화(夜畵), 야설(夜說), 야식(夜⾷), 야시(夜市), 야숙(夜宿)이라는 주제로 나눠 프로그램이 구성되어 밀양이 가진 유·무형의 다양한 문화유산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독자적 문화콘텐츠를 발굴하고, 문화재를 활용해 밀양의 역사와 전통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야경은 '빛으로 만나는 천년의 기억,' '어화둥둥 불꽃놀이,' '오색찬란 천진궁' 등 밀양의 대표적인 문화재인 영남루, 아랑각, 천진궁을 연출한 미디어아트와 밀양강의 옛 고기잡이를 불꽃으로 승화한 퍼포먼스를 밀양강 위에서 감상하는 프로그램 등이 다채했다.
이 외에 해설사의 재미난 이야기와 공연을 보며 밤길을 걷는 '청풍명월, 달빛걷기' 프로그램, 밀양의 옛 모습을 추억할 수 있는 '나의 살던 밀양은' 전시 프로그램이 전시되어 예 추억을 거닐었다.
또 밀양의 예술가들과 시민이 함께 만드는 '예술인 난장,' '시민 장터'에 많은 시민의 발길이 끊어지지 않았다.
'밀양도호부, 천년의 얼을 만나다'가 밀양 문화재 여행 주제의 밀양도호부는 조선 시대 밀양시 행정구역 이름이다.
영남루와 그 주변, 밀양 시가지를 굽이굽이 흐르는 밀양강이 문화재 야행 주 무대로 이 영남루는 진주 촉석루, 평양 부벽루와 함께 '조선 3대 누각'으로 꼽히는 보물 147호 밀양의 자랑거리다.
밀양시는 “올해 세 번째를 맞이하는 '밀양 문화재 여행'은 옛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밀양을 체험할 좋은 기회였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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