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시의회가 최근 폭우로 피해를 입은 광명시 지역에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시의회 의원 일동은 16일 의회 앞에서 '광명시 집중호우에 따른 특별재난지역 지정 촉구 성명서'를 발표했다.
의원들은 "이번 집중호우로 광명시 곳곳이 폐허가 됐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생계에 위협을 받고 있는 광명시민들을 절망감에 빠지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빠른 수해복구를 위해 민관 역량을 총동원해 복구에 총력을 다하고 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행정력과 재정력 한계로 광명시는 정부의 신속한 지원이 절실한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광명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선포해 조속한 피해보상과 복구계획을 수립할 것을 강력히 촉구 한다"고 밝혔다.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누적 강수량 456mm를 기록한 역대급 폭우가 쏟아진 광명시에서는 주택·상가·도로·하천·농경지 등에서 총 370여 건의 호우 피해가 집계됐다.
침수 피해를 입은 수재민 100여 명은 현재 광명종합사회복지관, 소하노인종합복지관 등 임시대피소 7곳에서 긴급 대피한 상태다.
시는 컵라면, 즉석밥, 생수 등 식료품과 텐트를 포함한 생활용품 10종 2672개를 긴급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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