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를 앓고 있던 90대 할머니가 집을 나간 뒤 고추밭에서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지난 12일 오전 11시 32분께 전북 고창군 상하면 자룡리 토안마을에서 A모(95) 할머니가 집을 나가 돌아오지 않았다.
가족들은 사고를 의심해 경찰에 미귀가 신고를 했고, 경찰과 소방당국은 A 할머니 집을 중심으로 합동수색에 나섰다.
수색 중이던 소방대원은 할머니의 집에서 150m 떨어진 고추밭에서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던 A 할머니를 발견했다.
그러나 발견 당시 A 할머니는 이미 목숨을 잃은 이후였다.
경찰은 A할머니 가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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