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헌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가 오는 12월 임기 만료 4개월을 남기고 사의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경기문화재단 등에 따르면 강 대표는 지난 8일 경기도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사직서를 수리하면 강 대표는 공식 사퇴하게 된다.
강 대표는 2018년 12월 재단 대표이사로 부임, 2020년 한차례 연임해 임기는 오는 12월까지다.
그는 재단 노조와 '직장 내 괴롭힘' 문제로 대립각을 세워왔다.
노조 관계자는 "강 대표가 일부 직원에게 폭언 등 괴롭힘을 가했다는 제보가 올해 상반기까지 여러 건 접수됐다"며 "지난 5월 도 공공기관 종합감사 당시 이런 내용의 제보와 증빙자료를 모아 제출하기도 했는데, 재단 측의 조처가 이뤄지기도 전에 강 대표가 사임하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강 대표는 노조 주장에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개인 건강상 문제로 사임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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