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태풍과 호우, 폭설 등 자연재난으로부터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군부대와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했다고 10일 밝혔다.
전주시는 최근 이상기온으로 인해 갈수록 증가하는 태풍·호우·폭설 등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응급복구를 위해 육군 제35사단 전주·완주대대와 '재난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협정서'를 체결했다.
협정서의 주요내용은 ▲전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와 35사단 전주·완주대대간 상호 비상연락망 구축 ▲재난극복에 필요한 보유자원에 대한 정보를 상호 공유 ▲전주·완주대대가 전주시로부터 긴급한 지원요청을 접수한 경우 가용능력 범위 내에서 지원 등이다.
또 전주·완주대대는 재난현장에서의 군 지원활동 시 전주시재난안전대책본부와 긴밀히 협조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협정 체결로 전주·완주대대에 신속한 재난복구 지원 체계가 마련됨에 따라 재난현장의 원활한 복구지원이 가능해지고, 전주지역 재난관리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전주·완주대대는 그동안 호우피해 등 재난 발생시 전주시의 요청에 따라 재난복구를 위한 군부대 인력을 지원하는 등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힘써왔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주시와 군부대간의 유기적인 협력체제가 마련됨에 따라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처로 호우나 폭설 등 재난 발생시 시민안전 및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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