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마니로 거주자 우선주차장 20면 조성 완료

어린이보호구역 내 대체주차장 확보한 첫 사례

경기 부천시는 송내동에 마니로 거주자우선주차장을 조성해 오는 10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당초 해당 지역에는 도원초등학교 노상주차장 19면이 운영중이었으나 도로교통법 및 주차장법 개정에 따라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해 10월 폐지됐다.

▲부천시가 송내동 680-3번지 일대에 마니로 거주자우선주차장 20면을 조성했다. ⓒ부천시

주차장 폐지에 따른 주민 민원과 주차문제로 인한 갈등이 계속되자 시는 주민대표단 면담을 통해 해결방안 모색에 나섰고, 지역구 의원의 협조로 도비 4억원을 확보해 사업비를 마련했다.

이번에 신설된 마니로 거주자주차장(송내동 680-3번지 일대)은 노상주차장 20면으로 조성됐다.

야간 거주자 계약자가 주차 시 안전하게 주차할 수 있도록 경사진 주차장 내 차량 미끄럼을 방지하는 ‘이동형 고임목’도 무상 대여할 예정이다.

이용 금액은 월 1만5000원이며 국가유공자, 장애인, 경로우대(65세이상), 경차, 다자녀(2명이상), 저공해차량은 50% 할인 적용을 받는다.

부천시는 이번 주차장 조성이 어린이보호구역 내 노상주차장 폐지 후 대체주차장을 마련한 첫 번째 사례라는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유휴지를 활용한 주차장 조성, 부설주차장 개방을 통해 주차 공간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