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는 기존 고속도로 작업장에 사용하는 전용 경고음 보다 업그레된 'EX-사이렌'을 운용한다.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작업장 전방에서 운전자에게 미리 경고하기 위한 목적으로 경찰·소방 사이렌 등을 혼용해 사용해 왔다.
하지만 고속주행, 소음유발 최소화라는 고속도로만의 특성이 반영되지 않아 미흡한 점이 있었다.
이를 보완위해 음향 전문기관과 협업을 통해 독수리소리를 컨셉으로 고속도로에 특화된 사이렌을 지난해 8월 개발했다.
현재 부산‧울산‧경남 지역 고속도로 작업장에서 시범운영하고 있다.
이는 청감테스트, 뇌파실험 등을 통해 소음민원은 최소화하고 운전자 각성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게 최적화된 음원으로 제작한 됐다는 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 측의 설명이다.
최근 5년 간 작업장 관련 교통사고 사망자는 연평균 10명이다.
차동민 한국도로공사 부경본부장은 'EX-사이렌는 기존 사이렌 음과 패턴은 비슷하지만 긍정적 이미지, 차별화된 소리로 고속도로에서의 작업장 경고효과가 높아져 교통사고가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 측은 앞으로 운전자‧작업자‧근처 주민의 의견을 청취하고 이를 반영‧개선해 전국 고속도로에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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