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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차량 맨몸으로 막았다…빨간옷 입은 남성들 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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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차량 맨몸으로 막았다…빨간옷 입은 남성들 정체는?

울주군청 볼링팀 선수들, 대회 경기 마치고 귀가하다 차량 발견해 사고예방

울산시 울주군청 볼링팀 선수들이 음주운전 차량을 막아내 사고를 예방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있다.

11일 울주군에 따르면 울주군청 볼링팀 소속인 선수 5명은 지난 7일 오후 8시쯤 충남 천안에서 열린 전국실업볼링대회 경기를 마치고 숙소로 귀가하던중 도로에서 음주운전이 의심되는 SUV 차량을 목격하게된다.

▲ 울주군청 볼링팀 선수들이 차량을 맨몸으로 막아서고 있다. ⓒ울주군청

당시 선수들은 차량이 비틀거리며 정상적으로 주행하지 않자 이를 수상히 여기고 내부를 확인하니 운전자가 술 냄새를 풍기며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었다. 곧바로 선수들은 위험한 상황이라 판단하고 온몸으로 차량을 멈춰세웠다.

이후 선수들은 운전석 창문을 통해 문을 열고 운전자 안전을 확보한뒤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경찰과 구급차가 도착한것을 확인한 선수들은 그제서야 숙소로 복귀했다. 당시 목격자는 "퇴근길 복잡한 도로에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빨간 옷을 입은 울산군청 볼링팀 선수들의 침착하고 신속한 대응 덕분에 큰 사고를 막을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2002년 창당한 울주군청 볼링선수단은 조성룡 감독을 비롯한 강희원, 노민석, 박경록, 오진원, 장동철, 황동욱 선수 등으로 구성됐으며 지난해에는 소속 선수 3명이 국가대표 선수로 선발됐다. 이 사건 이후 다음 날인 지난 8일엔 강희원, 오진원 선수가 2인조 부문에서 금메달을 차지했고 오는 12일에는 5인조 단체전 경기를 치르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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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지

부산울산취재본부 홍민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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