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을 훔쳐 타고 운전하다 사고를 낸뒤 도주한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 북부경찰서는 특수절도, 무면허운전 혐의로 A 군과 B 군을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A 군 등은 지난달 30일 오전 3시 30분쯤 울산 한 차량 정비소에서 외제 차량을 훔치고 운전하다 순찰차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정비소에 있는 차량 안에 열쇠가 그대로 꽂힌채 주차돼 있다는 점을 노리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들은 도난 차량을 검문하던 순찰차를 들이받고 울산에서 경주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타이어에 문제가 생기자 차량을 버리고 해당 정비소로 다시 돌아왔다.
이후 다른 차량을 훔치려다 마침 당직 중이던 직원에게 발각돼 사건은 일단락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하루동안 4차례나 절도 행각을 벌이고 도주 과정에서 5000만원 상당의 피해를 입혔다"며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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