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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소방, '폭염구급차' 등 여름 구급대책 9월까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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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소방, '폭염구급차' 등 여름 구급대책 9월까지 운영    

경기도 소방재난본부가 온열 질환 등 응급상황에 대비해 '폭염 구급대' 운영을 비롯한 구급대책을 오는 9월말까지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먼저 구급차에 얼음조끼와 생리식염수, 정제소금 등 폭염 대비 물품 9종을 갖춘 폭염 구급대 275대를 운영한다.

▲소방관들이 '폭염구급차' 운행에 대비해 비치 물품을 정리하고 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또한 예비 출동대인 펌뷸런스 250대를 지정해 구급차에 준하는 폭염 대응 장비를 비치, 구급차 부재 시 초기 응급처치에 나선다.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신고 시 응급의료 상담과 구급차 현장 도착 전 응급처치에 대한 의료정보 안내도 제공한다. 구급대원, 119재난종합지휘센터 근무자를 대상으로 지난 달 교육을 마쳤다.

안기승 도 소방재난본부 구조구급과장은 “폭염으로 온열질환자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응급처치를 할 수 있도록 신속한 119신고를 당부한다”며 “폭염으로부터 도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9년 이후 최근 3년간 폭염 출동건수는 총 377건에 이송인원은 380명으로 집계됐다.

연도별 출동건수를 보면 2019년 126건에서 2020년 84건으로 줄었다가 지난해 167건으로 증가했다. 이송인원은 2019년 150명, 2020년 82명, 2021년 148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출동건수 167건 중에서는 열탈진이 87건(52.1%)으로 절반을 넘어 가장 많았고, 열사병 36건(21.5%), 열경련 23건(13.8%), 열실신 21건(12.6%) 등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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