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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난이 "민주당 만의 색깔 잃은 것이 민주당의 가장 큰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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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난이 "민주당 만의 색깔 잃은 것이 민주당의 가장 큰 문제"

[인터뷰] 서난이 민주당 비대위원 "위기 없었던 정당 없었다…균형과 통합의 길 찾을 것"

 ⓒ서난이 비대위원 페이스북

더불어민주당이 12일 비상대책위원에 호남지역을 대변할 비대위원으로 서난이 전북도의원(36)을 추가로 선임했다. 서 의원은 전주시의회 재선 의원을 지낸 뒤 지난 6·1지방선거에서 최연소 전북도의원으로 당선됐다. 우상호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비대위원은 현재 3명 정도 자리가 추가로 선임하게 돼 있는데 오늘 먼저 호남 지역을 대변할 수 있는 분이 안 계셔서 호남 지역을 주무대로 정치활동 했던 분 중에서 기초의원을 두 번 역임하고 이번에 최연소 도의원으로 당선된 서난이 전북도의원을 비대위원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우 위원장은 "서 의원은 36세 최연소 도의원으로 호남지역에서 드러나고 있는 민주당 모습에 대해 훨씬 더 개혁적 목소리를 내주실 분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프레시안은 이날 서 의원과 이메일을 통해 민주당 비대위원으로 나서는 소감을 들었다.

프레시안: 요즘 흔들리는 민주당에서 비대위원에 선임됐다. 지금 민주당이 직면한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서난이: 첫째는 민주당만의 색깔을 잃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민주당만이 할 수 있는 일, 민주당의 가치와 비전을 잃어버렸기 때문에 국민들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빨리 민주당의 노선과 방향을 선명하게 보일 수 있는 일들이 필요하다고 본다. 그리고 그 과정이 전당대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둘째는 다 아시다시피 비난과 조롱이 난무해진 상황이다. 우상호 위원장이 언급했듯이 '분열언어' 금지에 적극 동의한다. 지지하는 정치인이 다르더라도 모두가 민주당을 아끼고 사랑하는 당원들이다. 서로 비난하고 갈등을 야기시키는 언어는 없어져야 한다. 비판은 날카롭게 하고 겸허히 수용하되 원색적 비난은 하지 않아야 한다.

프레시안: 서 비대위원은 민주당의 위기 국면에서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

서난이: 비대위원은 그 상황과 시기에 따라 비대위의 성격과 역할을 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 비대위는 균형과 통합이라고 본다. 그리고 이전의 민주당은 균형과 통합을 고민하고 그 길을 잃지 않으려 노력했던 정당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저 또한 그 길을 찾아보려 한다. 위기가 없던 정당은 없다. 그 위기를 잘 극복해서 국민들에게 다시 믿어볼 수 있는 정당으로 거듭나게 하고 싶다.

프레시안: 민주당에 희망은 있다고 보는가?

서난이: 위기는 희망의 다른 말이라고 생각한다. 국민들께서 애정이 있기 때문에 심판하셨고, 민주당이 반성과 쇄신의 과정을 잘 밟아 나가면 다시 믿어 주실거라 생각한다. 국민들이 다시 민주당을 받아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프레시안: 최연소 도의원이라는 별명이 따라 붙었다. 전북도의회는 수십년 민주당 일당독점체제다. 무엇이 문제이고 건전한 지방의회와 지방자치를 위한 발전 방안에 대한 견해는?

서난이:  의원들이 자기 역량을 잘 발휘해서 일 할 수 있도록 만드는 역할이 중요하다. 일당독점 체제이기 때문에 견제를 못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런 우려는 당연하기 때문에 의원들이 개개인별 역량을 키워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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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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