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다시 열리는 제60회 거제옥포대첩축제를 앞두고 승전의 주역 이순신 장군의 SNS계정이 만들어졌다.
거제에 이순신 장군이 등장한 것은 1592년 5월 옥포만에서 왜선 30척을 격파하는 대승을 거둔 이후 꼭 430년 만이다.
이순신 장군은 최근 SNS인스타그램 계정(@sunsin_yi)을 열고 제60회 거제옥포대첩축제를 활발히 홍보하고 있다.
스스로를 ‘1545년생 옥포대첩덕후’라고 밝히며 당근마켓에서 장검을 중고로 구입하고, 스마트워치를 차고 최신 트렌드에 맞는 릴스 영상을 올리고 있다.
일부 팔로워들이 이순신형, 순신오빠, 추앙해요 등으로 게시물에 적극적으로 반응하는 팬덤이 생길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한다. 6월 12일까지 팔로우 및 친구 소환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특히 본인의 MBTI를‘INTJ’라고 소개했지만 SNS 온라인 활동 외에도 오프라인 곳곳에서 등장하고 있다.
옥태원(옥포), 거제면 정글돔, 고현성 심지어 마산 로봇랜드까지 출정해 옥포대첩 축제 홍보 명함을 돌리는 혹독한 일정을 소화하며 미친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
이순신 장군 측에 따르면 역사적인 첫 승전을 이룬 옥포해전의 거제가 눈부신 발전을 이룩한 것에 대해 놀랐고 역사를 잊지 않고 해마다 축제를 통해 기념하고 있는 것에 감복, 자발적으로 홍보를 하게 되었다며 거제시민들이 다함께 즐기는 축제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순신 장군 역할은 거제시 미디어홍보팀장이 맡고 있다. 3년 만에 부활한 거제옥포대첩축제를 홍보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이번 기획을 시도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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