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이 학교 담장을 넘다 7m 깊이의 우수관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7일 낮 12시 4분께 전북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의 한 중학교 3학년생인 A 군이 학교 담장을 넘어서던 중 우수관으로 빠져 떨어졌다.
추락 신고를 받은 119구조대원들은 우수관 속으로 내려가 밧줄과 들것을 이용해 A 군을 고정시켜 지상으로 끌어올리는 구조작업에 안간힘을 펼쳤다.
약 40분 간 진행된 작업에 구조된 A 군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A 군은 추락 당시 팔과 다리, 허리 등을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군이 추락하게 된 경위를 비롯해 우수관 현장의 안전위반 여부 등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한편 사고가 난 우수관은 인근 중학교와 건설회관 사이에 위치한 것으로, 도시의 지하 구조물에서 빗물을 비롯해 지상에 고인 물을 빼기 위해 설치한 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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