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의원, "안산 대부동 투기과열지구 해제" 국토부에 요청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경기안산단원을)이 안산시 단원구 대부동 일대에 대한 투기과열지구 해제를 촉구했다.

27일 김남국의원실에 따르면 전날(26일) 오후 국회에서 국토교통부 김영한 주택정책관을 만나 안산 단원구 투기과열지구 해제를 강력히 요청했다. 이번 면담에는 김대순 안산시 부시장도 참석했다.

▲김남국 의원과 국토부 관계자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김남국의원실

투기과열지구 지정 제도는 주택가격이 급등하거나 투기수요로 청약경쟁이 과열돼 무주택자 등 실수요자의 내집 마련 기회가 어려운 지역을 지정하는 제도다.

안산시는 2020년 6월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됐고, 단원구는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바 있다.

김 의원은 "단원구 대부동은 아파트 하나 없는 지역이라 투기 우려 자체가 없다"면서 "사실상 농어촌 지역인 대부동을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하는 것은 지역현실을 모르는 이야기"라고 지적했다.

이에 김 주택정책관은 "6월 말 주택정책심의위원회가 개최될 예정"이라면서 "지역별 부동산 시장상황과 투기과열지구 지정 실익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 긍정적으로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대부동 투기과열지구 해제를 시작으로 단원구 전체 투기과열지구 해제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