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진영 단일화가 이뤄지면서 양자대결로 펼쳐지는 울산시장 선거에서 국민의힘 김두겸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송철호 현 울산시장보다 높은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MBN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9~10일 울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15명(신뢰수준 95%에 오차범위 ±3.4%포인트)을 대상으로 실시한 울산시장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국민의힘 김두겸 후보 49.7%, 민주당 송철호 후보 34.7%로 집계됐다.
울산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8~9일 울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2515명(신뢰수준 95%에 오차범위 ±4.4%포인트)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김 후보 46.5%, 송 후보 28.9%의 지지를 얻었다.
이같은 결과는 국민의힘 경선에 불복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던 박맹우 예비후보가 지난 5일 전격 사퇴와 함께 김 후보를 지지선언하면서 양자대결 구도가 마련되자 보수진영이 결집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리얼미터 조사에서 새 정권 안정론은 52.3%로 절반을 넘었고 견제론은 36.1%에 머물렀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53.9%였고 부정 평가는 40.4%였다.
울산시 주요 추진 과제로는 울산의료원 설립 등 의료환경 개선 27.3%, 항공·철도·도로 광역교통망 확충 23.0%, 부울경 메가시티 건설 13.9%, 개발제한구역 해제 도시개발 12.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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