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0일 출범하는 새 정부 대통령실 참모로 현재까지 발표된 1급 이상 고위 공직자 30명 중 여성은 단 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10% 수준이다. 차관급 이상 청와대 참모진은 여성이 0명이었다. 청년은 한명도 없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5일 발표한 대통령 비서실 비서관급(1급) 1차 인선 명단(총 19명)을 보면, 경제수석실 산하 김정희 농해수비서관(현 농식품부 기획조정실장), 조성경 과학기술비서관(현 명지대 방목기초교육대학 교수) 등 두 명만 여성이었다. 나머지 경제수석실 산하 4개 비서관, 정무수석실 산하 2개 비서관, 정책조정기획관실 산하 4개 비서관, 비서실장 직속 7개 비서관 등 17명은 모두 남성으로 구성됐다.
앞서 발표된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장관급)을 비롯해, 국가안보실장(장관급) 및 1, 2차장, 정무수석, 시민사회수석, 홍보수석, 경제수석, 사회수석(이상 차관급), 정책조정기획관(1급) 등, 차관급 이상 혹은 차관급에 준하는 참모 10명은 모두 남성이었다. 이들과 함께 발표된 강인선 대변인(1급)만 여성이었다.
청년은 없었다. 차관 이상급 평균 나이는 60세 안팎, 1급 비서관급 평균 나이는 53세 안팎이다.
앞서 발표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첫 내각은 한덕수 국무총리와 18개 부처 장관 등 총 19명 중 여성은 3명이었다. 국무총리 후보자는 73세고, 장관 후보자 평균 나이는 60세에 가까웠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후보 시절 "30대 장관 한 명이 아니고 제가 볼 때는 이런 시스템 관리를 잘할 수 있는 사람들이 결국 행정 부처를 맡게 되지 않겠나. 그러면 저는 한두 명이 아니라 (청년 장관이) 많이 나올 것으로 본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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