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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장 판 뒤집히나?"...민주 송철호 vs 국힘 김두겸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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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장 판 뒤집히나?"...민주 송철호 vs 국힘 김두겸 맞대결

무소속 박맹우 사퇴 선언하며 보수진영 단일화, 송철호 "별다른 입장 없다"

국민의힘 경선에 불복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던 박맹우 예비후보가 전격 사퇴하면서 울산시장 선거가 더불어민주당 송철호 후보와 국민의힘 김두겸 후보 간의 양자대결 구도로 전환됐다.

3자 구도에서는 송 후보가 앞서는 모습이었지만 보수진영이 단일화되면서 이번 지방선거 결과는 더욱 예측하기 어렵게 됐다.

▲ 더불어민주당 송철호 울산시장 후보와 국민의힘 김두겸 울산시장 후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박 후보는 지난 5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보수 단일화를 위해 아무런 조건 없이 후보에서 사퇴하고 같은 보수 후보인 김 후보를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그는 "울산시장 선거가 3자구도로 치러진다면 민주당에 어부지리를 줄 가능성이 가장 큰 것이고, 이 점에 있어 많은 사람들로부터 질타를 받아온 것도 사실"이라며 "어부지리를 준다는 것은 뼛속 깊이 보수인 저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현실"이라고 사퇴 이유를 밝혔다.

박 후보의 사퇴에 김 후보는 "진정한 보수의 길을 평생 걸어오신 박뱅우 후보의 고뇌에 찬 결단이"이라며 "이제 진정한 원팀을 이뤘다. 기초단체장과 지방의회 공천자 전원이 하나가 되어 현장 속으로 파고 들겠다"고 화답했다.

이와 관련해 송 후보는 논평을 내고 "박맹우 후보의 사퇴는 이번 선거의 상수였을 뿐, 결코 변수가 아니었다. 따라서, 이번 박 후보의 사퇴에 별다른 입장이 없다"며 "지금까지 해 왔던 것처럼 울산의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해 민선 8기를 책임지고자 한다"고 박 후보의 사퇴가 선거에 별다른 영향은 없을 것이라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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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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