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녕군 한정우 군수가 23일 오후 ‘밀실공천을 취소하고 공정 경선을 보장’을 촉구하며 무기한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
한 군수는 조해진 의원 사무실이 마주 보이는 주차장에서 국회의원 조해진은 밀실 공천 철회하라는 현수막과 간이 천막을 설치하고 단식을 시작했다.
앞서 한 군수는 22일 창원시 의창구 봉곡동 국민의힘 경남도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1위를 기록하는 등 군정 운영 능력에 결정적 흠결이나 하자가 있지도 않은데 현직 군수가 경선 배제를 당했다"면서 "여론조사 선두 후보를 탈락시키는 심사 결과를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민심을 거스르는 권력은 없다"라며 군정 수행 평가에서도 군민들의 절반이 넘는 58.5%의 호평을 받고 있는 현 군수인 나를 경쟁 기회마저 박탈하는 컷오프를 시킨 이유가 무엇이냐"라고 반문 하면서“경선 컷오프는 특정인을 주기 위한 술수”라며 “2년 전부터 공공연히 나돌던 소문이 현실화되고 있다"라고 개탄했다.
한 군수는 이날 중앙당 공심위에 재심을 신청했으며, 경선 여론조사 전인 25일경 ‘인용’ 아니면 ‘기각’ 결정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 일부 군민들은 조해진 사무실 앞에 근조 화환을 갖다 놓는 등 조해진 의원의 밀실공천에 대한 반발이 점차 거세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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