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3월 사이 경기 북부에서 일어난 화재로 고령자와 외국인 노동자 등 5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올 1분기에 총 728건의 불이 나 38명이 다치고, 5명이 사망했다.

사망자는 70세 이상 고령자 3명과 외국인 노동자 1명, 장애인 1명으로 모두 사회적 약자였다. 재산 피해도 408억 원에 달했다.
이 기간 화재는 대부분 몸을 피하기 힘든 새벽 시간에 발생했다.
화재 원인은 부주의가 347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전기 요인 212건, 기계 결함 86건 등의 순이다.
북부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화재 발생 건수와 부상자는 감소한 반면 사망자는 늘었다”라며 “집이나 사업장에 화재 경보기를 설치하는 작은 관심이 소중한 목숨을 지키는 힘이 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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