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 택시요금이 25일부터 500원 오른다.
21일 춘천시에 따르면 강원도 소비자정책위원회는 최근 택시요금 조정에 대한 심의를 진행, 의결했다.
심의 결과 2㎞까지 중형택시 기본운임이 현행 3300원에서 3800원으로 조정됐다.
다만, 서민경제 부담을 고려해 거리 운임과 시간 운임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각각 133m당 100원, 33초당 100원으로 동결했다.
시에 따르면 4월 현재 춘천 내 면허 1736대 중 중형은 1734대다.
바뀐 택시요금은 25일 0시부터 적용하며, 택시요금 조견표를 제작 배부할 예정이다.
4월 말까지는 택시미터기 조정을 완료할 예정으로 해당 기간 택시 안에 비치돼 있는 요금 조견표를 통해 택시요금을 계산하게 된다.
이와 함께 시는 변경된 택시요금을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버스승강장 BIS를 활용해 안내할 계획이다.
김국종 대중교통과장은 “이번 요금 인상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택시업계의 경영여건 악화 등을 고려하여 결정된 것”이라며 “이번 조치를 포함해 최근 이뤄진 택시부제 해제와 안전운행·서비스 향상 협약 등을 통해 택시업계와 시민이 상생하는 교통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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