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를 49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서울시장 후보를 전략공천하기로 결정했다.
13일 대전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윤호중 공동 비상대책위원장은 "제 살점을 도려내는 아픔이 따르더라도 과감한 결단으로 지방선거를 이기는 선거로 만들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오직 경쟁력과 승리 가능성을 기준으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후보를 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민주당은 대선 패배 책임을 지고 물러난 송영길 전 대표가 서울시장 출마를 결정해 '출마 반대론'에 휘말리는 등 혼선을 겪었다. 송 전 대표는 "절차에 따른 경선"을 요구하며 전략공천에 반대해왔다.
현재 민주당에서는 송 전 대표를 비롯해 박주민 의원, 김진애 전 의원 등이 후보로 등록했지만, 전략공천 지역으로 결정되면서 외부 인물이 수혈될 가능성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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